Posted on 2025. 12. 05.


장위15구역, 현대건설 시공사 최종 선정

아파트 100미터 위 스카이 브릿지 건설, 성북을 넘어 서울 명품 아파트로 거듭나

▲장위15구역, 현대건설 시공사 최종 선정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장위15구역 조합(조합장 지종원)에서는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 인덕대학교 강당에서 시공자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회 투표에서는 참석 조합원의 90% 이상이 찬성하며 현대건설 선정에 힘을 실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차~3차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응찰하며 시공권 확보에 집중했다.

장위15구역 재개발 사업이 드디어 시공사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했다. 성북구 장위동 233-42번지 일대 18만 7,669㎡ 부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재개발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아파트 37개동 3,31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예정 공사금액만 1조 4,660억 원에 달한다.

현대건설 이대성 상무는 이날 총회에서 “장위15구역을 단순한 아파트가 아닌 성북을 대표하는 명품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스카이브릿지, 에스컬레이터, 자연과 연결되는 보행 공간 등 차별화 설계를 통해 주민들 설득에 나섰으며, “편안한 아파트, 따뜻한 집, 안전한 거주지,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민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분양 수익만으로 건축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조합원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남기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이 상무는 “장위를 넘어 성북, 나아가 서울을 대표하는 단지로 만들겠다.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조화를 이루고,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집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종원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총회를 열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비대위의 고소·고발, 구청과 시청에 제기된 민원 등으로 가시밭길과 같은 순간이 많았다. 시공사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두 차례 이상 유찰되기고 하고, 수의계약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 조합장은 “주민들이 궁금한 점은 조합으로 문의해 달라. 최근 서울시 2주간 감사파견에서 ‘양호한 조합’으로 판정받았다. 성북구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지어 조합원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위 15구역은 이날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이 확정되며 조합은 빠른 시간 내 이주와 사업 추진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8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현대건설, 도급계약서를 검토한 주민이 일부 불합리한 내용이 있던데 그대로 계약 체결되는가란 질문을 던지자 현대측에서는 “시공사로 선정되면 조합과 협의, 삭제·수정 가능하며, 최종 결정은 대의원회의에서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 스카이 브릿지 인허가는 가능한가란 질문에 현대건설은 반포, 삼성 등 인허가 사례 확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 조합원 분담금 규모에 대해 묻자 15구역은 일반분양분 금액이 1조 3~5천억으로 공사비 충당 가능하다. 여기에는 상가비용과 임대수익 등은 계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최고급 마감재 적용 시 공사비 증가를 우려하는 주민의 질문에는 사업시행인가 전까지 조합원 의견 반영 가능하다고 수정가능성을 밝혔다.

▲ 상월곡역과 연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합 의지 강하며, 시공사인 현대에서 적극 지원하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공사 기간 58개월, 길지 않은가? 란 질문에는 건축 부지 80%가 암반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인근에 학교가 많아 발파 등 공사에 제약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5년 정도 예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분담금 입주 시 100% 납부는 가능한가? 현대에서 제안서를 낼 때 기준으로 선금10%- 중도금 60%- 잔금 30% 구조였다. 하지만 조합원이 중도금 이자 부담 시 입주 시 100% 분담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 향후 사업 기간은? 2028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2034년 입주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조합원과 약속했다.

장위15구역은 조합에서 계획한 순리대로만 진행되면 서울 동북권 대표 단지가 될 전망이다. 장위15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일대, 18만 7,669㎡ 규모로 지하 5층~지상 35층, 37개 동 3,31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대건설 선정으로 장위15구역 재개발은 본격적인 이주·철거 절차를 거쳐 신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조합과 시공사는 향후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지종원 장위15구역 재개발조합장

▲ 지종원 장위15구역 재개발조합장

▲장위15구역, 현대건설 시공사 최종 선정

▲장위15구역, 현대건설 시공사 최종 선정

▲장위15구역, 현대건설 시공사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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