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10.
강북문화원, 개원 29주년 ‘사랑의 라면트리’ 성료
“10,000개 라면으로 따뜻한 마음 전해”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문화원(원장 황정희)은 지난 12월 2일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개원 29주년을 맞아, ‘사랑의 라면트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마사회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랑의 라면트리’는 라면으로 만든 트리를 통해 문화원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강북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푸는 등 강북문화원의 상징적인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희 강북문화원장을 비롯해 이순희 강북구청장,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이용균 서울시의원, 강북구의원, 박진웅 당협위원장, 이정식 강북구체육회장, 최귀옥 도봉문화원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설장구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올해는 강북미술협회가 20여 점의 작품을 기증해 ‘그림 기부전’을 함께 열며, 문화와 나눔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기부가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도 문화원 회원들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라면 1만 개를 훌쩍 넘겼으며, 이날 기부받은 라면은 강북구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되어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황정희 강북문화원장은 “강북문화원은 단지 무화를 소비하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로 이웃을 잇고 세대를 연결하는 삶의 풀랫품이다”며 “앞으로도 강북문화원은 강북구민들의 다양한 문화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쁨과 희망, 위로를 줄 수 있는 문화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오늘 모인 사랑의 라면에 소중한 마음을 담아내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사랑나눔까지 지역사회를 위한 강북문화원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강북구민에게 전해져 희망과 용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내 삶의 힘이 되는 강북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은 “3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라면트리’가 이제는 지역의 마음을 모으는 소중한 전통이 되었다”며 “강북의 문화가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강북구의회도 든든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문화원 개원 29주년 기념 ‘사랑의 라면트리’ 유공자는 ▲강북구청장상-지서영·정현옥·박선혜 ▲강북구의장상-하정호·김명순·장태영·이준학·유경석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윤경아·최화영·남인경·신금자 ▲서울시문화원연합회장상-송순자·은희숙·고경숙 ▲국회의원 표창-정윤철·유정훈씨가 각각 표창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