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24.
노원아트뮤지엄서 인상파 거장 원화 한자리에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展 개막… 고흐 국내 첫 공개작 주목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 12월 18일 오후,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에서 특별전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 개막식을 열고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전시는 19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이스라엘박물관 리앗 바루흐 수석대표, 전시 협력기관 관계자,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와 축사, 기념촬영에 이어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모네, 르누아르, 세잔 등 거장 11인의 대표작 21점을 원화로 선보인다.
특히 빈센트 반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으로, 녹색 밀밭과 붉은 양귀비의 강렬한 대비와 독특한 구도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문화는 모든 시민을 위한 보편적 약속이라는 신념으로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고흐의 작품을 비롯해 이번 전시가 구민들에게 연말 문화예술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권은 네이버 예약, 인터파크, 티켓링크, 노원아트뮤지엄 공식 예매처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예매 후 현장에서 모바일 티켓을 제시해 입장하면 된다.
노원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생활권 가까이에서 세계적인 명화를 만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문화 인프라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