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1. 07.
노원구, 아동·어르신·취약계층 아우른 ‘생활밀착 복지’ 성과 잇따라
예방부터 돌봄까지 공공이 책임진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가 아동학대 대응, 의료취약 어르신 구강건강 관리, 기초생활보장 운영 등 복지 전반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공공 책임 복지의 모범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 예방·대응·회복·지속 관리로 이어지는 통합적 복지 행정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 전국 최초 구 직영 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 대응, 공공이 끝까지”
노원구는 아동학대 예방부터 피해아동 보호, 회복과 원가정 복귀까지 전 과정을 공공이 책임지는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가장 큰 특징은 전국 최초 아동보호전문기관 구 직영 운영이다. 2018년부터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사례관리 상담 인력이 동일 공간에서 상시 협업하는 구조를 구축하면서, 신고 접수 이후 조사·보호·사례관리가 분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과 선제적 개입이 가능해졌고, 대응 지연으로 인한 2차 피해 우려도 크게 줄었다.
또한 2021년에는 전국 최초 영유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소해, 7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전담 보호 인프라를 마련했다. 즉각 분리 제도 시행 이후 증가한 일시 보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단순 보호에 그치지 않고 심리·정서 치료와 회복, 원가정 복귀까지 연계하는 공공 보호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 집으로 찾아가는 진료… 방문 구강건강 사업 ‘전국 1위’
노원구가 추진한 방문노인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은 의료 접근이 어려운 거동불편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함께 전국 1위 성과를 거뒀다.
보건소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지역 치과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협업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구강검진·진단·맞춤형 위생 교육·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특히 관리 전·후 구강 상태를 비교·평가하며 반복 중재를 실시한 점이 기존 단발성 진료와 차별화됐다.
지난해 5개월간 데이케어센터를 포함해 총 161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1·2·3차 방문 관리가 이뤄졌으며, 제공률 100%를 달성했다. 그 결과 구강위생 관리 수준과 구강기능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성과가 나타났고, 방문 진료 방식에 대한 만족도와 지속 관리 필요성도 확인됐다. 노원구는 이를 바탕으로 치과 치료 연계와 장기 관리 체계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기초생활보장 운영도 ‘우수’… 서울 유일 장관표창
노원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기초생활보장 우수 지자체 포상에서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성과로,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에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규 수급자 발굴률, 생계·해산·장제급여 집행의 적정성, 긴급복지 신속 처리,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운영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현장 중심의 상담과 신속한 지원 결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원구 관계자는 “단기간의 실적이 아니라 현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행정 신뢰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동 보호, 어르신 건강, 기초생활보장은 모두 행정이 끝까지 책임져야 할 공적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예방부터 지원까지 촘촘한 복지체계를 통해 주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동부터 어르신, 취약계층까지 이어진 노원구의 연이은 수상은 복지를 ‘선택적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책임 행정’으로 접근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