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1. 08.
기부 천사 임선영 대표, 양우진 대표, 장건희 대표
소꼬리 100박스, 화장지 30롤 280개, 생수 1,000개, 이온음료 500개 기부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지난 2025년 12월 24일 성북구청 앞에는 기부 물품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성북의 기부천사 세 명이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신강섭)에 생필품들을 기부하기 위해 만든 탑이다.
이 자리에는 물품을 기부받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감사장을 수여해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그 주인공은 월곡동에서 미용실과 인테리어 사업을 운영하는 임선영 대표(44), 돈암동에서 ‘대서양’을 비롯해 여러 사업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양우진 대표(43), 정릉 일대에서 요식업과 정육 사업장 6곳을 운영 중인 장건희 대표(35)다.
임선영 대표는 생활에 꼭 필요한 화장지 30롤 280개, 양우진 대표는 겨울철 건강을 생각한 생수 1,000개와 이온음료 500개, 화장지 120개, 장건희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육곳간에서 정성껏 준비한 소꼬리 100박스를 준비해 성북구장애인단체 연합회에 기부했다.
이 세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던 중, 함께라면 더 따뜻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공감 속에 작지만 의미 있는 후원 모임을 결성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을 뿐이지만, 그 모임은 어느새 지역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었다. 처음이라 더욱 소중하고, 시작이기에 더 단단한 약속이다. 앞으로 뜻을 같이할 사람들의 동참도 기다리는 중이다.
기부천사 임선영 대표, 양우진 대표, 장건희 대표는 말한다.
“크지 않아도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 연말의 하루로 끝나는 나눔이 아니라, 이웃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온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 첫 걸음은 성북구청 마당을 후끈하게 달궜다. 연말의 찬 공기 속에서 이들이 내미는 손길은 유난히 따뜻했다.
기부는 개인의 선의가 모여 공동의 이름이 되고, 그 이름이 다시 지역의 희망으로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이들의 후원은 그렇게 성북의 겨울을 조용하지만 아름답게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