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1. 29.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공사 정상 추진
법원, 철거 중지 가처분 신청 기각… 2029년 준공 목표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 중계본동 백사마을(104마을)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법원의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으로 정상 추진된다.
최근 철거공사와 관련해 길고양이 보호를 사유로 시공사를 상대로 제기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공사로 인해 동물의 생존에 중대한 위험이 발생한다고 볼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다”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재개발 사업은 중단 없이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던 지역으로, 1960년대 후반 이주민 정착으로 형성됐다. 오랜 기간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웠으나,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현재 주민 이주는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건축물 해체공사도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3,178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돼 노원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SH공사와 함께 길고양이 이동 통로 조성, 임시 급식 공간 마련 등 기본적인 보호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개발사업이 주민 안전과 도시 환경 개선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면서, 지역 생태와의 공존을 고려한 방향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현장 관리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백사마을 재개발은 노원의 오랜 과제였던 주거환경 개선을 완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