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2. 05.
노원구의회 최나영 의원, 5분자유발언
“아이돌봄 인력 확충으로 등·하원 돌봄공백 해소해야”
아이돌봄 수요 급증에도 인력 부족… “예산은 이런 곳에 우선 써야”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의회 최나영 의원(진보당, 공릉1·2동)은 제296회 노원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돌봄서비스 인력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등·하원 시간대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구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만 12세 이하 아동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제도로, 노원구에서는 가족센터를 통해 시간제·종일·긴급 돌봄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와 생활비 부담 증가로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수요는 급증한 반면, 이를 감당할 인력 확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노원구 가족센터 자료에 따르면 아이돌봄 상시 이용 가정은 약 200여 가구에 이르지만, 아이돌보미 인력은 14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대기 가정 수는 지난해 11월 119가구에서 12월 134가구, 올해 1월 142가구, 2월에는 154가구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평균 대기 기간 역시 등원 시간대는 약 5개월 이상, 하원 시간대는 약 10개월 이상 소요되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노원구는 서울 외곽에 위치해 출퇴근 시간이 길고, 아동 인구도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아침 이른 시간 등원 돌봄과 늦은 시간 하원 돌봄 수요가 다른 자치구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력 부족으로 인해 부모들이 수개월씩 대기 상태에 놓이거나, 복직을 포기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인구 규모가 더 작은 중랑구의 아이돌보미 인력이 163명인 점을 감안하면, 아동 인구가 훨씬 많은 노원구의 현재 인력 수준은 구조적인 부족 상태”라며 “이는 단순한 행정 운영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의 경제활동 지속 여부와 가계 생계, 나아가 청년들의 결혼·출산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회 문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예산은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탱하는 돌봄 현장에 우선 투입돼야 한다”며 “아이돌봄서비스 인력 확충을 통해 올해 안에 등·하원 돌봄공백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부담을 하나라도 덜 수 있도록 집행부의 책임 있는 대책 수립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