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2. 13.


노원구, 일상 속에서 즐기는 ‘미술친화 문화도시’ 정착

불암산에도 구청에도 미술이 흐른다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 곳곳에 문화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대형 공연장이나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산책길과 행정 공간, 생활 반경 안에서 전시와 공연을 만나는 ‘미술친화(美親) 문화도시’ 노원의 풍경이다.

노원구는 새해에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먼저 불암산 힐링타운 내 ‘불암산 아트포레’에서는 6일부터 터프팅 기획전 「밀실 각자의 방」이 열린다.

박현지, 남궁아린, 박지훈, 장민석 4인의 작가가 실을 엮어 쌓아 올린 터프팅 작품은 독특한 질감과 따스한 감성을 선보인다. 최근 취미 공예의 한 분야로도 젊은 층 사이에 인기가 많은 장르인 만큼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 있다.

이어 9일부터는 ‘노원책상갤러리’에서 미니어처 전시 「리틀 트레인」이 관람객을 맞는다. 증기기관차부터 고속열차까지 30여 종의 기차가 정교한 모형으로 재현되며, 매 정시 실제로 움직이는 연출이 더해져 어린이 관람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노원의 문화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는 지난해 12월 개막한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다. 자치구 차원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전시로, 개막 이후 한 달여 만에 2만5천여 명이 관람하며 화제를 모았다. 전시는 오는 5월 말까지 이어진다.

대형 전시뿐 아니라, 구청사 1층과 불암산 힐링타운 초입, 화랑대 철도공원 등 생활 동선 곳곳에 소규모 전시 공간을 조성한 점도 노원의 강점이다.

전시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콘텐츠의 다양성을 넓히며 ‘문화 산책’이 가능한 도시 구조를 만들고 있다. 불암산 아트포레는 지난해 7차례 전시를 통해 누적 관람객 5만2천 명을 기록하며 생활형 전시 공간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구는 <2026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년 음악회는 ▲국내 최정상급 록 보컬리스트 하현우(국카스텐)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 방성호) ▲색소포니스트 김성훈과 재즈포컬 고아라가 나선다. 이어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무료 공연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찾아가는 신명마당>도 순차적으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문화가 구민들의 일상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품질은 높이고 문턱은 낮추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구민들과 함께 더 높은 수준의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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