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3. 04.
노원구, 당현천서 정월대보름 한마당
달집태우기·낙화놀이로 한 해 안녕과 풍요 기원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는 지난 3월 2일 오후 당현천 하류 일대에서 2026 병오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열고 구민들과 함께 전통 세시풍속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노원 놀이마당이 주관하고 노원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주민 간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당현천 일대를 가득 메웠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 1부 부대행사와, 저녁 시간대에 열린 2부 본행사로 나뉘어 운영됐다.
부대행사에서는 밤·가래떡·고구마 구워먹기, 토정비결, 소원쓰기, 새끼꼬기, 제기차기와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이어져 어린이와 어르신 모두의 발길을 붙잡았다.
해가 진 뒤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각설이 길놀이를 시작으로 낙화놀이와 쥐불놀이가 펼쳐졌고, 대북과 민요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고사를 지내며 한 해의 무사와 풍요를 기원한 뒤,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진행되자 현장은 한층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구민들과 함께 전통 세시풍속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보름달에 담은 소망처럼 모두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