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3. 04.
국립현대무용단 〈정글〉, 노원 무대에 오른다
몸으로 그려낸 생존과 관계의 풍경
노원문화재단이 3월 기획공연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현대무용 작품 〈정글〉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3월 7일(토) 오후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정글〉은 인간이 사회 속에서 맺는 관계와 생존의 본능을 ‘정글’이라는 은유로 풀어낸 작품이다.
무대 위 공간은 질서와 혼돈이 공존하는 하나의 생태계로 구현되며, 무용수들의 몸은 그 안에서 끊임없이 충돌하고 연결된다. 작품은 뚜렷한 서사 대신 신체의 움직임과 에너지에 집중해 관객 각자의 감각과 해석을 이끌어낸다.
안무는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무용수 출신 안무가로, 일찍부터 국내외 무용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현대무용계의 대표적 인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는 무용수 개인의 감각과 반응을 중시하는 창작 방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작품 역시 그의 신체 움직임 연구 방법론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무용수 각자의 개성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며 집단의 에너지로 확장되는 장면들이 작품의 핵심이다.
무대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을 대표하는 무용수들이 출연해 개인과 집단, 경쟁과 협력의 관계를 역동적인 군무로 풀어낸다. 빠르고 날카로운 동작과 절제된 움직임이 교차하며 현대 사회의 긴장과 균형을 몸으로 표현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관람연령은 8세 이상이며,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다. 예매는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주요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가능하다.
노원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관객들이 국내 최정상급 현대무용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