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4. 09.


“흩어진 지역자원, 하나로 잇다”… 노원구 ‘지역자원박람회’ 성황

주민자치회·기관 협업 기반 마련… 현장 중심 네트워크 구축 의미

노원구 ‘지역자원박람회’ 성황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지난 4월 3일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주민자치회 협업 연계를 위한 지역자원박람회’가 주민자치회 위원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약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노원구 주민자치협의회와 주민자치지원단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주민자치회를 연결해 실질적인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분산된 지역 자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엮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자치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19개 동 주민자치회장 소개, 김도수 주민자치협의회장과 주현돈 주민자치지원단장의 인사말,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축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도수 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손을 잡고 협력할 때 비로소 주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현돈 지원단장은 “주민자치회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복지·문화·환경 등 각 분야 전문기관과 협업할 때 실질적인 성과와 시너지 효과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역에는 수많은 단체와 자원이 존재하지만 서로를 잘 알지 못해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박람회가 네트워크 형성과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원구 ‘지역자원박람회’ 성황

■ 발표·상담 결합한 ‘현장형 협업 플랫폼’

박람회는 1부 발표와 2부 부스 운영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발표 세션에서는 ▲노원구 통합돌봄과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노원문화원 ▲노원청년거버넌스센터가 참여해 각 분야별 사업과 주민자치회 연계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총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전시·체험·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전시 분야에는 로컬랩커뮤니티, 청년가게-11호점, 노원문화재단, 녹색어울림이 참여해 지역 기반 활동과 사례를 소개했으며, ▲체험 분야에서는 예술로위더스 사회적협동조합, 나눔과 이음, 노원 디지털 강사단, 노원구보건소 건강증진과가 참여해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홍보 분야에서는 공릉꿈마을협동조합,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되살림협동조합,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노원미래교육지원센터, 노원환경재단, 노원주거복지센터, 마음아름협동조합,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사업 안내와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기관 홍보를 넘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각 기관과 직접 만나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는 ‘현장형 상담’ 중심으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스탬프 투어 방식도 도입돼 참가자들이 전 부스를 순환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자치계획 수립과 의제 발굴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려는 논의가 이어졌으며, 참여자들은 “한 자리에서 다양한 지역자원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곳곳에서 상담과 논의가 이어지며 ‘연결의 장’이라는 취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노원구 ‘지역자원박람회’ 성황

■ 주민자치 ‘플랫폼화’… 2027 자치계획으로 이어진다

이번 박람회는 주민자치회가 단순 자치활동을 넘어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협력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분절된 지역 자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내는 시도라는 점에서 향후 주민자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도수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지역자원과의 연계는 주민자치의 실행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협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현돈 주민자치지원단장도 “오늘의 연결이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원구 주민자치지원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27년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찾아가는 의제발굴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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