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4. 09.
더불어민주당 노원구청장 예비후보 경선 ‘양강 격돌’
서준오·송재혁, 조직·확장성 승부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
오승록 현 구청장 불출마로 판세 ‘치열’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원구청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으로 압축되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선은 4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가린다.
특히 2선의 오승록 현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무주공산’ 구도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조직력, 대중 확장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선은 서울시의원 출신인 서준오 후보와 송재혁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두 후보 모두 시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이해도와 행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조직 기반과 정책 경쟁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준오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노원구청 비서실장 등을 지낸 인물로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 조직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대해 속도와 공공성을 함께 고려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송재혁 후보는 구의원을 거쳐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의정 경험을 쌓은 인물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재정 운영 경험과 정책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균형 발전과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 여론이 절반씩 반영되는 구조인 만큼,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직력과 정책 경쟁력, 인지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원구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경선 결과가 사실상 본선 경쟁력과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두 후보 모두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아직까지 노원구청장 후보가 뚜렷하게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는 있으나, 공식적인 출마 선언이나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후보군 자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향후 공천 과정과 인물 영입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가 본선 구도를 사실상 선점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선 승자가 곧 본선 경쟁력을 좌우할 ‘사실상 결승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 속에, 노원 정치 지형의 향방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