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4. 09.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대표발의’

‘예술인 권리 보장 강화 촉구 결의안 통과’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대표발의’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의장 김명희)가 강북구 관내 예술인들의 권리 보장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 채택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4월 3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초립 의원(미아동, 송중동, 번3동)이 대표발의한 ‘예술인 보호 및 권리 보장 강화 촉구 결의안’으로 정 의원은 제안설명을 진행했다.

먼저 정초립 의원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예술인들은 여전히 불공정 계약과 낮은 처우 속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계약·구두계약 관행, 저작권의 일방적 양도 강요 등으로 인해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지 않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시행된 ‘예술인의 지위 및 권리 보장에 관한 법률’이 불공정 계약 행위 금지와 표준계약서 권고 등을 규정하고 있으나, 강제력이 부족해 실효성이 낮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또한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가 도입됐음에도 절차의 복잡성과 낮은 인지도로 인해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며, 예술활동준비금 등 지원 사업도 현장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예술인의 목소리·얼굴·화풍이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에 활용되거나 창작물이 복제되는 사례가 늘고 있음에도 이를 규율하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북구의회는 △표준계약서 사용 의무화와 불공정 계약 제재 강화 △예술인 고용보험 절차 간소화 및 사회안전망 확충 △AI 활용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귀속 기준과 원작자 보상 체계 마련 등을 국회와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결의했다.

정초립 의원은 “예술인의 권리 보장은 단순한 처우 개선을 넘어 창작 환경을 지키고 미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의결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