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4. 23.


성북구의회 강수진 예결위원장, 추경 심사 본격화

“마지막 회기, 결과로 평가받겠다”

1조1,334억 규모 추경안 복지·일자리·안전 중심 ‘정밀 검증’ 예고

성북구의회 강수진 예결위원장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제9대 성북구의회 마지막 임시회가 시작되며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본격화됐다.

이번 추경안은 기정예산 1조 1,258억 원 대비 75억 원이 증가한 총 1조 1,334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75억 원과 특별회계 900만 원이 증액 편성됐다.

국·시비 보조금 57억 원과 일반조정교부금 일부가 반영되며 민생과 안전 중심의 재정 보강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심사의 중심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수진 의원이 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한 강 위원장은 그동안 예산과 조례 심사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사실상 마지막 회기에서 예산 심사의 방향을 이끌게 됐다.

강 위원장은 “이번 회기는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시간”이라며 “제9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예산 심사인 만큼 어느 때보다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숫자 하나, 항목 하나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이번 심사는 의회의 책임을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추경안은 복지와 민생 분야에 무게가 실렸다. 복지교육국은 총 19억 7,700만 원이 증액됐으며, 이 중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10억 8,400만 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1억 1,100만 원이 반영됐다.

교육 분야에서도 미래교육 추진 2억 원, 진로직업체험 지원 1억 5,100만 원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복지 예산은 늘리는 것보다 제대로 쓰이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어르신 일자리나 돌봄 사업은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는지까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생활국 역시 21억 5,300만 원이 증액되며 일자리와 안전 분야가 강화됐다. 서울형 매력일자리 사업 7억 7,200만 원, 동행일자리 사업 1억 5,000만 원, 시설물 안전관리 1억 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2억 2,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강 위원장은 “일자리 예산은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숫자 채우기식이 아닌 실제 구민 삶에 도움이 되는 구조인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도로시설물 유지보수 4억 3,200만 원, 제설대책 1억 8,000만 원 등 총 6억 1,200만 원이 반영됐고, 도시관리 분야에서는 재개발 공모사업 지원 1억 7,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그는 “시설 유지보수나 안전 예산은 반복 편성되는 만큼 ‘왜 필요한지’보다 ‘어떻게 개선되는지’를 중심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 분야도 22억 원 규모로 증액됐다. 구립도서관 운영 4억 300만 원, 물놀이축제 2억 6,000만 원,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지원 등이 포함됐으며, 보건 분야에서는 청년마음건강센터 운영 2억 2,000만 원, 공공심야약국 지원 4,4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강 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선거를 앞둔 시기일수록 예산은 더 냉정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예산이 아닌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업인지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심성·전시성 예산은 더욱 엄격하게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산 심사는 위원장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위원 전체의 판단으로 이뤄진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균형 잡힌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회기일수록 의회의 견제 기능은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예산 심사의 기준은 단 하나,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여부”라며 “정치가 아닌 행정의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회기가 끝나면 제9대 의회도 마무리된다”며 “개인적으로도 마지막 예산 심사인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성북구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심사하며 제9대 의회의 사실상 마지막 의정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강수진 예결위원장이 이끄는 이번 추경 심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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