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5. 06.


‘모두의 삶이 존중받는 성북’ 진보당 홍희진, 성북구청장 출마 선언

청년·세입자·재개발 약자 대변 강조 “정치 교체로 성북 바꾸겠다”

‘모두의 삶이 존중받는 성북’ 진보당 홍희진, 성북구청장 출마 선언

진보당 홍희진 성북구청장 후보가 4월 28일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 후보는 이날 “모두의 삶이 존중받는 성북을 만들겠다”며 “청년과 세입자, 그리고 행정의 문턱에서 배제된 주민들이 함께하는 정치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1994년생인 홍 후보는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진보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다시만들세계 2030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청년 정치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이날 홍 후보는 자신을 “성북에서 20대를 보낸 청년이자 월세를 내며 살아가는 세입자”라고 소개하며, 성북의 현실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대학생 수만 7만 명에 달하는 성북에서 청년들은 월세와 생활비 부담에 내몰리고 있다”며 “아르바이트비 대부분을 주거비로 쓰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대학도시 성북’은 공허한 이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재개발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정릉 일대 현장을 언급하며 “세입자들이 강제 철거의 공포 속에 놓여 있지만 행정은 ‘절차’만 반복하고 있다”며 “사람이 쫓겨나는 자리에서 행정이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적인 이주대책과 주거 대안 없이 진행되는 개발은 중단되어야 하며, 성북에서는 ‘강제 철거 없는 재개발’을 행정이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청년 안심 도시 조성 ▲강제 철거 없는 재개발 추진 ▲인권 중심 행정 강화 ▲통합돌봄 체계 구축 및 기후 대응 생활행정 도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 기숙사와 상생학사 확대를 추진하고, 장애인·소수자 권리를 보장하는 실질적인 인권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 구조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홍 후보는 “오랜 기간 특정 정치세력이 권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목소리가 배제돼 왔다”며 “주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 비판을 외면하는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소정당에 대한 지지가 사표라는 인식을 넘어야 한다”며 “지금의 정치 구조를 바꾸는 선택이 결국 우리 삶을 바꾸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후보는 “젊은 기운으로 성북을 흔들겠다”며 “낡은 정치를 바꾸는 선택이 되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형 조직과 인지도에서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정면 돌파’를 선택한 홍희진 후보의 행보가 향후 선거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모두의 삶이 존중받는 성북’ 진보당 홍희진, 성북구청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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