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5. 20.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서울은 ‘안전이 최우선’
삼성역 GTX역사 철근 누락, 석재 계약 의혹,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전방위 공세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가 5월 19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안전과 행정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특히 삼성역 GTX 역사 철근 누락 문제를 비롯해 광화문 석재 계약 의혹, 선거법 위반 논란 등을 집중 거론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태평빌딩 301호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최근 서울시 주요 현안을 둘러싼 의혹과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정원오 후보는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다. 사고가 발생한 뒤 수습하는 행정이 아니라, 위험을 미리 막아내는 예방 중심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성역 GTX 역사 공사 과정에서 제기된 철근 누락 및 이른바 ‘순살 시공’ 논란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겪고도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행정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 후보 측은 삼성역 GTX 역사 공사를 두고 “서울 한복판 대형 교통시설에서 구조 안전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시민들이 불안 속에 방치됐다. 오세훈 후보는 이 문제를 알고 있었는지, 몰랐다면 왜 몰랐는지 시민 앞에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상임 선대 위원장들도 일제히 오세훈 후보를 겨냥한 비판을 이어갔다. 서영교 의원은 광화문 석재 조형물 건립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서 의원은 광화문 받들어총 시공과 관련해 “29억 원을 제안한 업체는 배제되고, 39억 원 규모를 써낸 업체와 계약이 체결된 과정에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며 투명한 계약 절차 여부를 따져 물었다.
이어 “계약을 따낸 일신석재는 1972년 통일교 창립자인 문선명·한학자 측과 관련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행정은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겨선 안 된다”며 오세훈 후보의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박주민 의원은 “광화문과 삼성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서울시의 안전 감수성이 얼마나 둔감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오세훈 후보가 공식 초청자 명단에 없었음에도 특정 행사에서 축사를 한 사실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특히 “삼성역 GTX 철근 누락 문제는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구조적 위험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 역시 강도 높은 비판에 가세했다.
전 의원은 “서울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시장이 안전 문제에 둔감하다면 서울시장 자격이 없다.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대형 사고 가능성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현실은 매우 심각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측 가능한 위험을 막는 것이 행정의 본질이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정원오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선대위의 김형남 상임선대위원장도 오세훈 후보의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삼성역 GTX 구조 문제를 두고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라는 취지로 말하는 것은 시민 불안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는 태도다. 건설사의 단순 실수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원오 후보의 현장 행정을 부각하며 “정 후보는 깨진 보도블록 하나도 시민 문자를 받으면 직접 챙기는 사람이다. 시민이 원하는 서울은 보여주기 행정이 아니라 시민 안전을 먼저 챙기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단순한 공세를 넘어 ‘안전한 서울’을 핵심 화두로 내세우며 정원오 후보의 행정 철학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선대위는 “서울의 경쟁력은 화려한 개발이 아니라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에서 출발한다. 이번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