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5. 29.
정창수 강북구청장 후보, ‘기자간담회’ 소회 밝혀
“교통·주거·지역경제 반전으로 강북 변화 이끌 것”
‘당이 필요해서 나왔다. 상처 입은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안고 갈 것’
[시사프리신문 유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창수 강북구청장 후보가 지난 5월 27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지역신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천 과정 논란과 주요 공약, 강북구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정창수 후보는 “강북구에서 16년간 거주했고 아이도 송중동에서 태어났다”며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행정 분야에서 오래 일해온 만큼 지방재정과 행정 분야에서 강북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당내 갈등과 일부 반발에 대해서는 “당내 상처를 입은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필요한 상황에서 저를 불렀고, 국민의힘에 구청장을 내줄 수 없다는 책임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행정은 자신 있지만 정치는 많이 배워가야 한다”며 “낮은 자세로 상처 입은 분들을 안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들은 정 후보를 향해 “지역 정치 경험이 부족한 낙하산 후보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충분히 인정한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맡겨진 소임을 다할 뿐이며, 주민들을 만나며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정 후보는 강북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교통 문제와 도시정비를 꼽았다. 이에 “강북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인구가 10만 명 감소했고 지역경제도 침체됐다”며 “젊은 층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통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 첫 지하철을 타보면 많은 주민들이 충무로에서 갈아타고 강남으로 출근한다”며 “강북구 주민 평균 출퇴근 시간이 100분에 달한다. 성동구가 교통 개선 이후 변화한 것처럼 강북도 교통 혁신이 필요하다. 4년이면 반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핵심 교통 공약으로 ‘신강북선의 동부선 업그레이드’를 제시했다. 그는 “상봉 방향으로 계획된 노선을 신이문에서 남쪽으로 연결해 삼성·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검토 중”이라며 “경제성 분석과 수요 검토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과 관련해서는 “주민 합의가 이뤄진 사업은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공무원 인력과 전문가를 보강해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재개발 구역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찬반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면서 추진해야 한다”며 “무조건 밀어붙이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복지 정책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정 후보는 “강북구 복지예산 비중이 높다고 하지만 상당 부분은 중앙정부가 내려보내는 전달 복지”라며 “구 자체 재량 예산도 충분히 활용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진료가 가능한 의사와 한의사 인프라가 강북구에는 잘 구축돼 있다”며 “노인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청년 공간·청소년 시설 확대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운영 철학에 대해서는 “예산은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치 논리와 행정 논리를 조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창수 후보는 자신을 “강북의 변화를 만들어낼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실용·성과·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가리지 않고 강북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마음 상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민주당 후보로서 책임감을 갖고 강북구민 누구에게나 ‘달라졌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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