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7. 01.
행정과 문화가 한곳에 상계10동 공공복합청사 개청
청년안심주택 기부채납시설 활용, 주민센터·마들이음도서관 새 출발
36년 만에 확장 이전한 주민센터와 ‘사람책도서관’ 품은 복합문화공간 조성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 6월 25일 노원역세권 청년안심주택인 해링턴플레이스 노원센트럴에서 ‘상계10동 공공복합청사 개청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이전한 상계10동 주민센터와 마들이음도서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상계10동 공공복합청사는 청년안심주택 내 기부채납시설을 활용해 조성됐다. 건물 2층에는 상계10동 주민센터가, 3층에는 마들이음도서관이 각각 자리잡았다.
하나의 건물 안에 행정서비스와 주민자치, 독서문화, 평생학습 기능이 함께 들어서면서 상계10동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문화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청식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서준오 노원구청장 당선자, 김성환 국회의원 배우자 박정옥 여사, 김준성 서울시의원 당선자, 어정화 구의원, 최용갑·이동욱 구의원 당선자, 지역 주요 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과 테이프 커팅에 이어 새롭게 조성된 주민센터와 마들이음도서관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공공복합청사의 개청을 축하했다.
36년 만에 새 보금자리… 상계10동 주민센터 확장 이전
상계10동 주민센터의 이전은 36년 만이다. 기존 청사는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민원 업무와 주민자치 활동을 충분히 담아내기 어려웠다.
특히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직능단체 활동, 자원봉사 기능 등이 늘어나면서 보다 넓고 효율적인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주민센터는 연면적 1,419㎡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청사보다 2배 이상 넓어진 공간에는 민원·행정실을 비롯해 주민자치회실,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자원봉사캠프, 직능단체 사무실, 카페, 전시공간 등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청사에서 층별로 나뉘어 있던 기능을 한 층에 재배치해 주민 이동 동선을 줄이고 민원 편의성을 높였다.
민원 업무를 위해 방문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대기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했으며, 주민자치 활동 공간도 단순 강의실이 아닌 교류와 체류가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카페와 복도갤러리 등 주민 소통 공간도 눈에 띈다.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만나며 지역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한 것이다.
사람책도서관의 새 도약… 마들이음도서관 개관
3층에 들어선 마들이음도서관은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상설 운영해 온 휴먼라이브러리, 이른바 ‘사람책도서관’ 기능을 확장 이전한 공간이다. 휴먼라이브러리는 사람이 하나의 책이 되어 자신의 경험과 지식,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형 독서 프로그램이다.
마들이음도서관은 연면적 744㎡ 규모로 조성됐다. 열람실과 라운지, 어린이열람실, 사람책 열람실을 비롯해 청음실, 카페, 쿠킹클래스실,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만나고 배우며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도서관 내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작물은 향후 쿠킹클래스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될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자를 위한 밝고 쾌적한 열람공간, 주민 강좌와 체험이 가능한 열린 공간도 마련돼 지역 주민들의 문화 활동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마들이음도서관은 지난 6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상계10동 공공복합청사가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운 행정서비스는 물론 문화와 소통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새로운 주민센터와 도서관이 주민들의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생활 거점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이번 상계10동 공공복합청사 개청을 계기로 노후하고 협소한 동 청사를 주민 친화적 복합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월계3동 주민센터 이전, 공릉동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연계한 공릉1동 주민센터 이전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