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8. 20.


장위15구역, 현대건설과 1조 4,660억 공사도급계약 체결

조합원 신뢰·지종원 조합장 리더십으로 ‘정비구역 직권 해제’ 난관 극복

장위15구역, 현대건설과 1조 4,660억 공사도급계약 체결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 ‘대장주’로 꼽히는 장위15구역. 3,316가구 규모의 대단지 조성과 최고 36층 높이, 공공임대주택 697가구를 포함한 장위뉴타운의 대표 주거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장위15구역에는 늘 ‘성북구의 대장주’, ‘장위뉴타운의 핵심 주거단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이 최근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지종원)은 지난 8월 6일 오전 10시 30분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총공사비는 약 1조 4,660억 원 규모로, 연면적으로 환산하면 3.3㎡당 약 830만 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장기간 이어진 협상 끝에 조합과 시공사가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합의점을 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지종원 조합장은 협상 과정에서 시종일관 조합원의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시공사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통 큰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역시 조합의 입장에 양보와 성의로 화답하면서 최종 계약이 성사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11월 29일 인덕대학교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당시 시공자 선정 안건에는 1,266명의 조합원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 선정안에 1,145명이 찬성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직권해제’ 최대 위기에서 행정소송으로 사업 정상화

장위15구역의 현재 모습은 순탄한 사업 추진의 결과만은 아니다. 장위15구역은 지난 2005년 장위뉴타운 촉진지구 지정 이후 사업이 추진됐지만, 정비사업 출구전략 과정에서 정비구역 직권해제라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지종원 조합장과 조합원들은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며 사업의 불씨를 살렸다.

장기간 이어진 법적 갈등과 사업 정상화 과정은 조합원들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결국 정비사업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계기가 됐다.

지종원 조합장은 “비대위의 끈질긴 소송과 반대를 무릅쓰고 어려움을 극복한 결과 오늘의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 묵묵히 조합을 신뢰하며 지지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도급계약 체결까지 최선을 다해준 현대건설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조합과 조합원, 시공자인 현대건설이 혼연일체가 돼 성북구의 랜드마크로 태어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3,316가구 대단지… 최고 36층 규모로 조성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대상지는 성북구 장위동 233-42 일원 18만 7,669㎡ 규모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3,316가구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697가구가 포함되며, 부대복리시설과 함께 교통·공원·녹지 및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정비계획·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 분야를 통합 심의해 수정 가결 및 조건부 의결했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장위15구역은 장위뉴타운의 대규모 주거단지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월곡역과 석계역 등 지하철 교통망을 비롯해 내부순환도로 접근성, 교육시설과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 인프라를 갖춘 입지여건도 사업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재개발은 건설을 넘어 지역의 미래 만드는 일

장위15구역 조합은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시공간을 만드는 데 사업의 의미를 두고 있다.

교통 개선과 인근 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커뮤니티 시설 등을 통해 기존 주민과 새롭게 조성될 주거단지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종원 조합장은 “재개발 사업은 결국 조합원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장위뉴타운을 대표하는 명품 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개발이 무산될 경우 지역 발전 역시 장기간 정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다”며 “주민 중심의 정비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까지 고려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장위15구역은 정비구역 직권해제와 장기간의 법적 갈등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데 이어 시공사 선정과 공사도급계약까지 마무리하면서 사업 정상화에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공사비 협상 타결을 계기로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제 사업의 관건은 향후 각종 인허가와 사업시행 절차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조합원과 시공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느냐에 달려 있다.

장위15구역이 오랜 사업 난항을 딛고 장위뉴타운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위15구역, 현대건설과 1조 4,660억 공사도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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