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9. 08.
강북구의회 신동걸 국민의힘 대표의원 ‘대표연설’
“건전재정·민간 활력·실용행정으로 강북의 미래 바꿔야”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인 신동걸 의원이 강북구의 재정 건전성과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구민 중심의 실용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제10대 강북구의회 전반기 국민의힘 대표의원 자격으로 대표연설에 나서 중앙정부의 청년정책부터 강북구의 주요 현안까지 폭넓게 짚으며 집행부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강북구의 재정자립도가 2025년 15.6%에서 올해 15.1%로 떨어졌다며 재정 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억 원의 혈세가 일회성 축제와 행사성 사업에 소모되는 보여주기식 행정은 끝나야 한다”며 ‘건전한 재정’, ‘민간의 활력’, ‘구민 중심의 실용행정’을 강북구정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 4천억 원 규모 신청사, 철저한 재정관리 주문
첫 번째 현안으로는 약 4천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강북구 신청사 건립사업을 꼽았다.
신 의원은 막대한 구민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설계비와 감리비, 공사비, 예비비 등 사업비 전반을 철저히 관리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 증액과 일정 지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청사 내 편의시설이 단순한 치적사업이나 과도한 유지비를 발생시키는 시설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주말과 유휴시간에 구민청·공연장·개방형 1층 광장 등을 활용한 ‘강북형 공공예식장’ 운영을 제안하며 “구민의 혈세를 지키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 결혼 비용 부담까지 낮출 수 있는 체감형 실용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우이동 공영주차장 넘어 강북 전역 주차대책 마련해야
두 번째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균형 잡힌 주차대책을 요구했다. 신동걸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 건설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새로운 주차장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간 및 상가 주차장 공유, 거주자우선주차장 활용 등 기존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우이동뿐 아니라 강북구 전체를 대상으로 주차 실태조사를 실시해 행정동별 균형 잡힌 주차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단속 중심 행정에서 현장 밀착형 행정으로 전환해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속 중심의 획일적인 행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회성 현금 지원이 아니라 손님이 찾아오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자생력 있는 상권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행 중인 점심·저녁시간 주차단속 유예제도 역시 상권 특성을 고려해 적용 구간을 확대하고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생업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현장 중심 행정을 촉구했다.
■ 방치된 유휴시설, 구민을 위한 생활SOC로 활용해야
장기간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인수동 치안센터와 수유영어마을 부지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요구한 신 의원은 인수동 치안센터가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된다며 강북경찰서와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협의해 구민을 위한 생활SOC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2022년 운영이 종료된 수유영어마을 부지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활용방안 검토와 함께 민간의 자본과 창의성을 활용하는 민관협력 방식까지 폭넓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 머무르는 복지에서 벗어나 ‘생산적 복지’로의 전환도 강조했다.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파크골프장 등 어르신 맞춤형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건강 증진을 통해 사회적 의료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 시간제 속도제한 제안
마지막 현안으로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망 구축과 시간제 속도제한을 제시했다. 신동걸 의원은 관내 학교 주변 도로를 전수조사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30km 속도제한 카메라와 보행 안전시설 설치를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어린이 통행이 상대적으로 적은 밤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제한속도를 50km로 상향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도입해 행정의 합리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지방정부의 최우선 책무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거창한 청사진보다 구민들이 매일 오가는 길과 일상 공간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안전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동걸 의원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잘못된 정책은 엄격히 견제를 강조하며 “집행부가 잘하는 것은 적극 협력하되, 불필요한 예산과 잘못된 정책은 엄격히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이번 과제들이 구정에 적극 반영돼 강북구가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고, 더 살고 싶은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