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9. 16.
서울시의회 김준성 의원 “16년 전 경험으로 물재생공단 이끌 수 있나”
진재섭 이사장 후보자 전문성·최신 기술 대응 역량 집중 검증
서울시의회 김준성 의원(노원6,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월 8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진재섭 이사장 후보자의 물재생 분야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집중 검증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물재생 관련 주요 업무 경험이 약 16년 전이라는 점을 짚으며 “물재생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과거의 경험과 기술만으로 현재 공단의 책임을 맡을 수 있는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후보자가 과거 구상한 사업이 약 15년이 지나 현실화됐다는 취지로 답변한 데 대해 “구상에서 실행까지 15년이 걸린다면 실제 적용 단계에서는 더 이상 신기술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공단을 맡게 된다면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후보자가 제출한 주요 경력자료의 부정확한 표기도 도마에 올랐다. 자료에는 ‘서초구청 한강전략사업부’로 기재돼 있었지만, 진 후보자는 “잘못된 자료”라며 “서초구청에는 전략사업부가 없고 미래한강본부에 전략사업부가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사장 후보자의 경력은 전문성과 직결되는 만큼 단순 오기라고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며 “특히 물재생 분야 전문성을 검증하는 자리에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경력 표기는 보다 정확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공단의 경영개선 방안도 집중적으로 물었다. 진 후보자는 올해 공단 예산이 약 2,600억 원이라고 답했으며, 하수처리 원가와 요금 간 격차, 시설 유지관리비 등을 경영상 부담 요인으로 들었다.
이에 김 의원은 하수슬러지 민간위탁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건조·소각시설의 실질적인 자체처리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업무자료에 제시된 ‘100% 자체처리 능력 확보’라는 표현과 관련해 “단순히 센터 내부에서 건조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외부 위탁비용 절감과 자원화까지 연결되는 실질적인 경영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자는 슬러지 건조시설 정상 운영을 통한 자체처리 확대와 소화가스 증산·활용 등을 경영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의견이 적정한지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라며 “임명된다면 최신 물재생 기술과 공단 현안을 충분히 공부해 전문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