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173개의 글

끊을 수 없는 유혹, 도박

      전 윤 종 기자       돈이나 재물 따위를 걸고 주사위, 골패, 마작, 화투, 트럼프 따위를 써서 서로 내기를 하는 일이란 뜻으로 비슷한 말로 노름, 돈내기, 투전이 있다. 바로 도박의 사전적 정의이다. 동서고금,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느 부류에서든 도박에서 자유로운 쪽은 없던 것 같다. 작건 크건 간에 우리는 해마다 도박에 관련된 소식을 듣고 있다. 지난 2006년 “바다이야기”라는 사행성 게임이 전국에 광풍처럼 몰아 닥쳤었고 많은 가정의 파탄을 목격했다. 이 사태이후 집중 단속이 시행되어 잠...

위기

            전윤종 기자         건설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질 않고 있다. 점점 더 후퇴하고 있다는 것이 현재의 상황에 더 어울릴 것이다. 계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 수주량 감소로 난관에 봉착한 국내 건설 경기는 지난 2007년 약 127조원의 수주액을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전체 건설수주액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고 올해 역시 작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그간 건설사들의 수주액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던 해외 건설 수주량의 상황마저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치안...

서울대학교의 법인화 과정을 보고

        전 윤 종 기자     서울대학교가 법인화 과정에서 진통을 앓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인화는 지난해 12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인 2012년 1월부터 적용되어 이후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으로서 설립등기를 해서 법인으로 전환이 되는 것이다. 서울대는 학교의 법인화 전환의 필요성을 설파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 먼저 “국립대학교”라는 특성상 건물의 개수나 보수 또는 전산시스템의 보완과 같은 교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정부기관과 마찬가지로 조달청을 통해 발주...

리비아사태 누구를 위한 권력인가??

      전 윤 종 기자   리비아에 전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프리카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이집트를 거쳐 리비아 벵기지에서 발화한 지난 2월 15일이래 카다피 현 리비아 국가원수의 정권퇴진을 요구하던 세력과 이를 저지하려던 세력이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반정부군과 정부군의 형태로 대립, 이 후 대규모 유혈 충돌을 겪으며 내전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초반 주요 지역을 장악하며 카다피 세력을 압박하던 반카다피 세력은 이후 보다 강력한 무력을 앞세운 카다피군의 폭격에 결국 그들의 집결지인 벵기지...

“초과 이익 공유제”가 동반성장인가?

전 윤 종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초과 이익 공유제” 발언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위원장은 지난달 23일 한 간담회에서 대기업이 연초에 목표로 세운 이익의 초과 달성시 대기업이 관련 협력업체 지원하자는 의미를 골자로 “초과 이익 공유제”라는 제도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홍준표 최고위원은 “현대 법체계와 헌법 법률체계에 맞지 않는 제안”이라고 일축했고 대기업이라는 의미의 대표성을 띄고 있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도 지난 1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해가 가지도 않고, 무슨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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