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288개의 글

실언(失言)과 막말

    제18대 대통령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새누리당의 공동 선대위원장인 김성주(56세)씨가 영계발언으로 설화(舌禍)에 휩싸였고, 민주당의 청년비례대표인 김광진 국회의원(31세)은 막말 논란으로 정책 선거전에 정신없어야 할 대통령선거판에 때 아닌 막말 논쟁이 한창이다. 요즘 세상이 보통의 사람들도 “나는 영계를 좋아해!”라는 말만해도 성희롱이니 뭐니 복잡해지는 세상인데 일국의 여당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장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무리 농(弄)으로 던진 말이라고 하지만 술자리에서 흔히 하는 실언(失言)도 아니고 공당의...

국가와 개인

    국가의 구성요소는 영토와 주권 그리고 국민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5000만 국민이 있고 주권이 국민에게 있으며 또한 영토가 있으니 당연 훌륭한 국가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개인(국민)은 국가의 중요 구성 요소다. 개인은 각기 저마다의 소질에 따라 혹은 능력 여부에 따라 국가에 세금을 내어 국가의 틀을 유지하고, 또 다른 어느 개인은 선거에 의해 정부를 꾸려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국민의 주권과 영토를 보호하며 정부의 책임자로써 국가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다른 대국에 비해 조그만 땅 덩어리에 그나마 남북으...

재미있는 개그콘서트 vs 웃기는 정치판

    요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 10년 넘게 장수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개콘의 인기 비결은 우선 소재가 다양하고 코너도 식상하려하면 곧 바꿔 주는 등 시청자의 마음을 읽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가끔씩 유명배우나 톱 가수들이 영화홍보 혹은 신곡을 홍보하기 위해 깜짝 출연해 방청객과 시청자들의 눈요기도 충족해 주고 예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 즉, PD에게 못생겼다고 한다든가 유명인물이나 타 방송사 프로그램을 개그로 풍자하기도 해서 더욱 인기다. 삶에 지친 국민, 특히 공부에 지치고 일자리에 허덕이...

세종대왕과 광해

      10월 9일은 한글날이며 원래는 공휴일 이었다.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요즘 다시 공휴일 재지정 논란이 거세다. 소설가 이외수씨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앞장서 한글날 공휴일을 주장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대통령 후보들이 이를 공약으로 넣으라고 압박하고 있으나 그렇잖아도 휴일이 많아 걱정인 재계(財界)의 반대로 아직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아무튼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지 566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국민은 한글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으며 이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 까지 한글이 전파되었고 한글로 지은 노랫말을...

부채(負債)인생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000조에 육박한다고 한다. 나랏빚 역시 900조 가 넘은지 오래며 경제전문가인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00조가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하니 그 규모가 엄청나다. 어떤 이들은 부채도 자산이라고 하나 이는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하는 말이지 가계부채가 1000조에 육박하면 모르긴 몰라도 대규모 부도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인 것은 틀림없다. 개인이나 나라의 빚이 많아지면 대외신인도가 낮아지고 높은 이자를 쓸 수밖에 없게 되고, 이자에 이자를 합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빚이 불어난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