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세 현 행정학박사/호원대겸임교수 똑바로 해 이것들아! 난 너희들만 할 때 그렇게 안했어! TV에 출연해 이상한 분장을 하고 나와 후배들에게 소리 지르고 선배에게 아부하는 어느 개그우먼이 유행시키고 있는 말이다. 똑바로 해 이것들아! 참 아무리 들어도 공감이 가는 말이다. 시청자들은 이 개그우먼의 말을 그냥 웃어넘길지 모르지만 이 사회가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가를 개그우먼의 우스갯소리를 들으며 어쩌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경제가 어려워져서인지, 서구식 개인주의가 너무 일찍 자리 잡은 ...
김 세 현 행정학박사/호원대겸임교수 정치란 무엇인가? 나라의 법을 만들고 국민의 세금을 모아 국민을 지키고 나라를 융성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고 그 일을 앞장서서 해야 할 사람들이 정치인들이다. 검찰은 무엇인가? 비록 정치에 의해 만들어진 法(법)을 집행하고 있지만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하는 검사집단을 말한다. 언론은 무엇인가?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권력의 치부를 들춰냄은 물론 사회적 약자들의 슬픔과 아픔을 전달해 결과적으로 바른 사회를 이끌어 가야하는 책임을...
김 세 현 행정학박사/호원대겸임교수 1919년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국 땅 상해에 세워진 날이다. 일본에 나라를 내준지 9년 만에 중국 땅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정부를 임시로 세운 것이다. 우리 땅도 아닌 남의 땅에서 이념은 다르지만 민족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섞여 오직 우리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일제에 저항했으며, 숭고한 뜻 덕분에 나라가 독립됐고, 해방 후에도 그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이라는 國號(국호)가 쓰이고 있음은 임시정부의 정신을 잊지 말자는 뜻일 것이다. 임시정부가 세워진지...
김 세 현 행정학박사/호원대겸임교수 친구, 언제 만나도 즐겁고 보면 볼수록 정이 두터워가는 사람이다. 자식, 언제 봐도 사랑스럽고 안타까우며 평생을 짊어지고 갈 우리의 業(업)이고 피붙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선후배도 어쩌면 나이와 직업은 다를지 모르지만 크게 보면 이들 역시 친구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소위 전직 대통령의 친구라는 박연차라는 기업인이 검찰에 불려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친구들의 이름을 술술 불어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 속에 의아해 하고 있다. 박...
김 세 현 행정학박사/호원대겸임교수 지난 노무현 정권 시절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사람이 구속되더니 이명박정권 수석비서관을 지낸 사람도 구속됐다. 소위 박연차라는 사람의 리스트에 올라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리스트라는 것이 뭔가? 영어의 뜻만 살펴보면 명단이라는 것 같은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를 자칭하는 사람이고 현 정권의 인사들과도 두터운(?) 인간관계를 가진, 외모로 보기에도 통이 커 보이고 정치의 생리를 알만한 기업인이 무슨 명단이나 작성해서 훗날의 어려움에 대비하려고 리스트를 만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