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173개의 글

11월 11일은 무슨 날?

     또 한 번 이벤트의 달이 돌아왔다. ‘화이트 데이’, ‘발렌타인 데이’, ‘로즈 데이’ 등 등.. 매달 특정 날이면 각각 다른 이름의 이벤트로 너나 할 것 없이 연인들 혹은 친구들끼리 선물을 주고받는데 정신이 없다. 11월도 예외는 아니다. 11월 11일이 바로 그 날이다. ‘빼빼로 데이’. 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어느 곳에 가든 각종 모양의 초콜릿 막대과자, 인형이 담긴 바구니, 쿠션 등 화려한 선물들로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턱없이 비싼 가격에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다. 과자만 담긴 바구니는 2만원, ...

청부살인 예방, 정부가 적극 나서야

   지난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청부폭력 실태와 관리, 감독의 허점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여성 사업가 박씨가 실종됐다. 다음날 남편이 실종신고를 했지만 잘 있다는 문자메시지 한통이 왔을 뿐 그녀의 흔적은 사라져있었다. 며칠 뒤 박 씨의 카드가 사용된 흔적이 나왔지만 카드 사용자는 박씨가 아닌 한 젊은 남성이었다. 경찰 수사 결과 카드를 사용한 남성은 한 심부름센터의 사장으로 밝혀졌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남편의 계획으로 드러났다. 박 씨가 이혼...

‘빨리빨리 문화’ 이제 한템포 쉬어가야

     "한국 사회는 무척 빠른 속도로 변화한다. 한국 사람들은 단지 그 변화의 속도를 느끼지 못할 뿐이다. 나는 세계 어디에서도 한국처럼 변화에 대한 부담(혹은 두려움)이 적은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 휴대폰, 컴퓨터, 자동차 등 다른 나라에서라면 5-10년 족히 쓸 물건도 한국에서는 1-2년만 되면 골동품이 된다. 한국 사람들은 그만큼 변화에 익숙하며 변화를 좋아하고, 또 즐기기까지 한다."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전 회장 제프리 존스는 그의 저서 <나는 한국이 두렵다>에서 이렇게 묘사한 바 있다.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우리나...

이시대의 진정한 리더란

       지난 20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방송300회를 맞아 무한도전 멤버들의 ‘쉼표특집’을 내보냈다. 이날 국민MC라 불리는 유재석의 솔직한 고백 방송이 이슈가 되 많은 사람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두개를 가질 수 없다"며 "작년 재작년처럼 일을 해낼 수 없고 추격전 때도 숨이 차고 버겁다. 아슬아슬하게 하려면 내가 그 사람만큼 아슬아슬하게 잡아야 하니까 내가 담배가 좋아도 끊어야지. 이유는 단순하다"며 금연의을 결심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외에도 같은...

보안 뚫린 정부중앙청사

     지난 14일 정부중앙청사의 보안이 뚫렸다. 우울증 치료를 받던 한 남성이 정부중앙청사 18층에 불을 지르고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3중에 걸친 보안시스템이 이를 전혀 막지 못해 보안의 허점을 드낸 것이다.  중앙청사 출입시에는 3단계가 필요하다. 첫번째로는 청사 외부 출입을 지키는 의경에게 출입증을 보이고 허가를 받는 것이다. 두번째는 금속탐지기다. 건물 안에 들어올 시 정문과 후문에 각각 위치한 금속탐지기로 출입 전 소지품을 검사하는 것. 마지막은 중앙청사 사무실로 가는 스피드 게이트다. 출입증을 갖다대면 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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