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자치구와 민간 업체가 음식 쓰레기 처리비용 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가운데 음식 쓰레기 폐수가 민간 업체들의 임시 저장탱크에 고스란히 쌓이고 있어, 탱크 용량이 다 차는 2월 중순 쯤 2차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3년 런던협약에 가입, 올해부터 음식 쓰레기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됐다. 이에 따라 음폐수 발생량의 70.7%를 바다에 투기하던 민간 업체들이 음폐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서 해양에 투기한 음폐수는 하루 평...
한국여성정책 연구원이 최근 ‘성폭행 피해자 정신건강 현황’ 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7~11월 성폭행 피해여성 550명에 대한 설문과 8명의 심층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성폭행 당시 손상된 신체의 회복보다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훨씬 더디다고 한다. 성폭행 피해자들의 신체건강지수는 성폭행을 당하기 전 평균 2.15에서 피해 당시 4.01까지 악화됐다. 이 수치는 5점 척도로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이 좋지 않을 것을 의미하며, 3점까지는 정상으로 본다. 조사 당시 피해자들의 ...
최근 강남스타일 노래를 비롯한 K팝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일고 있다. 하지만 그 열풍이 무색할 정도로 씁쓸한 소식이 알려졌다.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발리에선 비빔밥이 일본 음식인 게 유머’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세계적 휴양여행지 발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비빔밥과 갈비, 삼겹살 등이 일본 음식으로 둔갑,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발리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글쓴이는 시내를 여행하다가 갈비, 비빔밥, 냉면 등의 한국음식이 일본음식인 양 홍보하는 광고지를 받은 것...
또 다시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여는 시기가 돌아왔다. 모두에게 2012년은 어떤 해였을까? 교수들이 ‘거세개탁’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한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이달 10일~19일 전국 교수 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28.1%가 이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했다 한다. ‘거세개탁(擧世皆濁)’이란 온 세상이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사람이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있기 힘들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혼탁해진 한국 사회에 대한 비난과 지식인의 각성을 촉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혹은 몰아치는 눈보라로 인해 길에서 미끌미끌 넘어지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그중 한 원인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유도블록이다. 유도블록이란 인도 위에 난 또다른 길로 시각장애인이 보행할 때 발바닥이나 지팡이의 촉감으로 위치나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표면에 돌기를 양각한 블록이다. 그 색이 노란색인 이유는 시력이 남아있는 시각장애인에게 길과 도로를 구분하도록 돕기 위함에 있다고 한다. 길을 가늠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안내하고 돕는 길잡이로서 정착된 제도이지만, 정작 시각장애인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