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세 현 행정학박사 / 호원대겸임교수 4.11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여야의 국회의원 공천 윤곽이 나타나는 가운데 곳곳에서 공천 탈락에 항의하는 시위와 무소속 출마회견 등 국회 주변이 어수선하다. 국회의원 총선거는 4년에 한번 열리는 게임이고 이 게임만 잘 이기면 4년 내내 고관대작들에게 의원나리 대접을 받으니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볼만하다. 더욱이 요즘은 국민경선이라는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속은 이상한 게임 룰까지 생겨나 정치를 잘 모르는 백면서생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달려들었다가 역시나 하면서...
김 세 현 행정학박사 / 호원대겸임교수 박희태 국회의장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결국 물러나고 검찰의 방문수사까지 받았다. 그의 말대로 전당대회 때 돈 봉투를 돌리는 것은 오랜 관행이었기 때문에 검사 출신인 박의장도 별 죄의식 없이 이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수사결과가 곧 발표되겠지만 그동안 꽤 잘나가던 사람이 명예롭게 은퇴하지 못하고 결국 검찰의 기소대상이 되었다는 것이 박의장 본인으로 보나 국가적으로 보나 망신살이 뻗친...
김 세 현 행정학박사/호원대겸임교수 어느 분야보다도 공정하고 깨끗해야 하는 프로축구협회 소속 선수들이 승부조작을 해 충격을 주더니 이번엔 프로배구 선수가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해 스포츠계는 물론 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었다.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비싼 값을 받고 구단을 선택해 더 좋은 조건에서 운동을 지속할 수 있고 팬들...
김 세 현 행정학박사 / 호원대겸임교수 사람은 누구나 이름을 가진다. 요즘의 경우 대개 작명소를 찾지만 옛 시절엔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대충 돌림자를 넣어 면사무소에 신고하면 공무원들이 한자를 꿰어 맞춰 호적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특히 남아 선호가 심한 집안이나 남자아이가 대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집안에 연속해서 딸이 태어나면 영락없이 남자 아이 이름을 갖다 붙여 그 다음에 나올 아이가 사내아이 이기를 바라는 경우...
김 세 현 행정학박사 / 호원대겸임교수 요즘 한국영화 「부러진 화살」과 「댄싱 퀸」이 개봉한지 한 달도 안 되어 나란히 200만을 넘어 흥행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부러진 화살」은 어느 교수가 재임용에 탈락하자 소송을 냈고 그 소송에서 패하자 담당판사 집을 찾아가 그냥 위협을 하며 석궁을 발사했다고 해서 징역 4년을 살고 나온다는 스토리다. 이 영화는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세상이 시끄럽다. 사실여부를 떠나 영화의 내용으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