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동 김 세 현 행정학박사 / 호원대겸임교수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는 것, 참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정치인들이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는 평을 받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려운 일이다. 정치인들의 이력서를 보면 개개인의 행적이 뛰어나다. 이력서 자체만 평가한다면 모두 다 지도자 감이다. 그런데 이 훌륭한 인사들이 이력서에 걸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해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고,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라고 자임하며 정치를 하고 있나? 하는 의심도 든다. ...
국방부 장관님께 김 세 현 행정학박사 / 호원대겸임교수 우선 천암함 사건으로 연일 수고가 많으신 국방부 장관님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웬만하면 이런 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만 앞으로 군대에 갈 아들을 둔 한사람의 아비로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일들을 보고 도저히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지난 26일 밤 9시반경 백령도 근해에서 원인 모를 사고로 1000톤이 넘는 우리 군함이 두 동강나 바다에 가라앉았는데 4일이 지난 아직도 그 원인도 모르고 46명의 소중...
봉은사(奉恩寺) 김 세 현 행정학박사 / 호원대겸임교수 “ 종교가 지나치게 정치에 관여하는 것도 모양 빠지고 정치인들이 지나치게 종교를 이용하는 것도 보기 좋지 않다. ” 봉은사는 794년 신라시대 때 세워져 1551년에 보우 스님에 의해 재건되어 지금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얼마 전 입적하신 법정 스님도 젊은 시절 봉은사 다래헌 암자에서 글을 쓰셨다고 한다. 봉은사는 한 때 주지스님들 간에 큰 다툼이 끊이지 않았으나 2006년 명진 스님이 주지로 ...
無所有(무소유) 김 세 현 행정학박사 / 호원대겸임교수 “ 스님이 남기신 말빚의 의미는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준엄한 메세지 ” 法丁(법정)스님이 열반하셨다. 지난해 김수환 추기경님이 善終(선종)하신지 일 년 여 만에 우리민족의 큰 스승이 우리 곁을 떠난 것이다. 어찌보면 떠나신 것이 아니라 더욱 우리 가슴 속으로 파고들었고, 비록 육신은 떠나시지만 때마침 내리는 봄비와 함께 그 맑은 영혼의 힘으로 혼탁해진 우리 마음을 정화 시키면서 홀연히 떠나셨다. 법정스님의 가...
김연아의 눈물 김 세 현 행정학박사 / 호원대겸임교수 “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지만 국민을 감동시키는 힘, 그것이 스포츠 선수가 가진 힘이고 정치인들은 이런 스포츠 정신을 배워야할 때 ” 스포츠만큼 국민을 하나 되게 하는 것도 없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대표선수들은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음은 물론 피겨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가 연기를 마치고 흘린 마지막 눈물은 그야말로 壓卷(압권)이었다. 필자도 식당에서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조마조마하게...